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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세븐틴, 왜 이렇게 잘나가는 걸까요? [줌인]

‘10년차’ 세븐틴의 기세가 매섭다. 최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앨범 차트’에선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더니, 3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입성에 이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입성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 추가 공연 개최를 확정했다. 이 투어는 오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까지 추가하며 세븐틴의 ‘스타디움 투어 아티스트’ 진면모를 입증했다. 세븐틴의 이같은 활약을 두고 루이스 모리슨 IFPI 글로벌 차트 담당 이사는 “세븐틴은 자신들의 콘셉트, 퍼포먼스, 재능 측면에서 계속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호평했다. 국내 가요 관계자들 또한 “음악적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세븐틴이 데뷔 10년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확장성은 후배 K팝 그룹들에게 훌륭한 본보기이자 자극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지표로 입증한 팬덤 증가…비결은?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초부터 ‘초통령’으로 주목받은 소위 ‘1군’ 보이그룹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 음악시장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톱 티어’를 형성해왔다. 음악과 무대에서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주며 성장해 온 이들은 2022년 연말 가요 축제의 무대가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며 본격적으로 확장 분위기를 탔다.무엇보다 2023년 한 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기는 대기록을 쓰며 기세를 입증했다. ‘FML’은 누적 627만 장 이상 판매돼 K팝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세븐틴스 헤븐’은 K팝 역사상 최초로 발매 첫 주에 500만 장 넘게 팔렸다. IFPI(국제음반산업협회)에 따르면 ‘FML’은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팬덤력 높은 팝 가수와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아이돌 그룹들의 앨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성장비결①. ‘음악의 힘’ 음반 판매량의 급등으로 입증된 팬덤의 확장 배경엔 1차적으로 ‘음악의 힘’이 있다. 이들은 ‘FML’과 ‘세븐틴스 헤븐’에서 올드스쿨 힙합(‘F*ck My Life’)부터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손오공’), 경쾌한 신스와 브라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솔 펑크(‘음악의 신’) 장르까지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유닛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의 성공 또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 곡의 히트를 시작으로 세븐틴은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선전했다. 지금은 이지리스닝 음악에 힘입어 차트에서 활약하는 보이그룹들이 많지만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멜론 톱100 상위권을 강타하는 팀은 세븐틴 외에 방탄소년단이나 NCT 드림 정도였다. 특히 세븐틴은 내놓는 곡마다 세대 불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일례로 ‘파이팅 해야지’나 ‘손오공’, ‘음악의 신’은 유·초등생 사이에도 큰 사랑을 받은 곡들로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이 곡들이 흘러나오면 아이들이 떼창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또 ‘손오공’은 1030 여성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아온 여타 곡들에 비해 2040 남성 리스너들의 남다른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데뷔 후 ‘강약’의 완급 조절을 꾸준히 시도하며 대중성을 가미해 온 이들은 ‘손오공’의 강렬함 속에 친근한 단어들을 늘어놓거나, ‘음악의 신’에선 쉽고 정직하면서도 대중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택함으로써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진입장벽을 스스로 낮췄고, 이같은 전략은 외연 확장에 주효했다. 성장비결② 무한대 텐션 ‘예능의 힘’ ‘아이돌계의 무한도전’으로 평가받는 자체 예능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약진도 세븐틴의 이번 도약에 큰 발판이 됐다. ‘고잉 세븐틴’은 2017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7년째 이어져오며 세븐틴의 무대 밖 매력을 보여주는 예능으로 비공식 ‘세븐틴 입덕 유발제’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어온 콘텐츠다. 올해 초 TV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으로 또 한 번 전기를 맞았다. ‘나나투어’는 여행 가이드가 된 여행 예능 20년 차 나영석 PD와 이탈리아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우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일본 호텔에 몰래 침입한 나PD에 이끌려 하루 아침에 이탈리아에 도착한 세븐틴 멤버들의 좌충우돌을 담았다. 이 과정에선 세븐틴 내 ‘웃(음)수저’로 통하는 예능캐릭터 멤버들의 활약뿐 아니라,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여과 없이 드러나는 등 세븐틴의 매력이 돋보였다. ‘나나투어’ TV판은 기존 나PD의 여행예능과 큰 차별점은 없었고, 기존 ‘고잉 세븐틴’에서 보여준 것 만큼의 날 것의 매력은 떨어졌지만 세븐틴에 신규 팬덤 유입 효과를 줬다는 점에선 성공적이었다. 실제로 최근 세븐틴의 팬이 된 다수는 ‘나나투어’를 비롯해 ‘고잉 세븐틴’ 기존 공개분을 뒤늦게 정주행하며 세븐틴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고 있다. 소속사 역시 “요즘 팬들은 대체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지만 ‘나나투어’를 통해 TV의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인천아시아드·월드컵경기장 찍고 닛산 스타디움 간다현재 세븐틴이 보여주는 위상은 자체 제작 아티스트적 면모와 옆집 오빠 혹은 동생 같은 친근한 면모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져 나온 동시대 청춘과의 ‘공감’ 형성의 결과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연차가 쌓일수록 기존 청량 콘셉트에 더해 강렬하고 섹시함을 가미한 무대를 보여주면서 팬덤 연령대와의 함께 성장했고, 직접 만들어가는 음악 안에 청춘의 진솔한 속내를 담아내며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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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PD “출연료 100만원, 데이트 비용 제공NO.. 진정성 위해” [일문일답]

SBS Plus와 ENA의 공동 제작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2021년 부터 약 2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나는 솔로’는 최근 돌싱 특집 2탄인 16기가 무려 7~8%대의 시청률을 이어가면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5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각종 화제성 수치를 ‘올킬’하는 등, ‘예능 황제의 위엄’을 제대로 각인시켜 준 것.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의 압도적인 인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방송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번 인터뷰에서 남규홍 PD는 “많은 사람들이 ‘나는 솔로’ 10기를 능가하는 기수는 없을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그러나 16기 촬영을 마치고 16기는 10기의 기록과 인기를 뛰어넘지 않을까 예상했다”면서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이와 함께 ‘나는 솔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남PD는 “2023년 지금 현재 한국인의 사랑을 보려면 ‘나는 솔로’를 보면 된다.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 의미가 아닐까”라고 답했다. 또한, ‘나는 솔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 남규홍 PD는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인의 사랑을 보여주려 하는데 미완성이면 안타깝지 않은가”라고 답해, 앞으로도 계속될 ‘나는 솔로’의 여정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남규홍 PD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Q. ‘짝’, ‘스트레인저’, ‘나는 솔로’로 연애 리얼 버라이어티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남규홍 표 연애예능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현재 ‘나는 솔로’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아울러, 남규홍 표 연애 예능의 차별화 지점은 무엇인가.- ‘나는 솔로’는 완성도가 높고 포맷이 좋다. 스태프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잘 만든 덕분이다. 잘 만들면 시청자들이 봐준다. 만고진리라고 본다. 남규홍표 프로그램은 일단 재미있고 시간낭비는 없다. 밀도 높은 만족감과 중독성, 계속 즐겨주시라. Q. ‘나는 솔로’에는 매 기수마다 화제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유난히 16기에는 모든 출연자들이 주인공이고 빌런이기도 한 느낌이다. 섭외 비하인드 혹은, 섭외 기준이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기수의 인기를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촬영 당시, 혹은 편집하며 다른 기수와 다르다고 느낀 지점이 있었다면.-섭외에 있어서 특별히 힘 준 것은 없다. 평소처럼 하고 늘 소개해주면 좋다고 보는 사람을 고른다. 신분 직업 분명하고 인성이 좋으면 된다. 굳이 빌런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굳이 독이 든 사과를 먹을 이유가 없다. ‘나는 솔로’는 언제나 보통사람을 우대한다. 그럼 반드시 그중에 진국이 있을 뿐이다.사람들은 ‘나는 솔로’ 10기를 능가하는 기수는 없을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그러나 16기 촬영을 마치고 16기는 10기의 기록과 인기를 뛰어넘지 않을까 예상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하다.Q. 16기의 경쟁률은 몇대몇 정도였는지? 또한, 기수가 거듭될수록 지원자들의 폭이 더 넓어진 부분도 있는지. 방송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캐스팅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혹은 더 수월해진 부분이 있는지?-캐스팅은 늘 어렵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딱 일용할 양식 만큼만 주신다. 경쟁률은 높지도 낮지도 않다. 특별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만큼 그 정도면 만족한다. ‘나는 솔로’는 현재 지원자로만 충당하고 섭외는 안하고 있다. 물론 추천해주시는 분들은 많다. 언제나 고맙고 대환영이다.Q. 16기 출연자들의 모습을 통해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뇌피셜, 혹은 가짜뉴스의 위험성일까.-의도적으로 그런 메시지를 만들지도 않고, 그런 메시지라고 전달할 생각도 없다. 우리는 일어난 일을 애정의 관점에서 충실히 묘사하고 전달할 뿐이다. 애정 문제는 단지 애정에서만 끝나는 법이 없다. 인간의 모든 행동과 감정이 작동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요소들이 중요해진다. 솔로나라도 작은 사회고 애정을 통해 인간을 보는 시스템이 작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보였을 뿐.Q. 출연자 논란이 과열되면서 악플 공격 등이 심했는데, 제작진 입장에서 순화 편집 등 어떤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있었을까. 그리고 출연자들에게, 방송 후에 받을 수도 있는 악플 등에 대해서 당부해주신 말씀이 있는지? 출연진들의 사과문에 대해서는 미리 사전 소통을 하기도 하는지?-악플이 출연자나 제작진의 두통거리다. 악플을 남기겠다면 제발 수준 높게 해주시라. 비난이 아닌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악플러는 적극적이고 소수이고, 선플러는 소극적이고 다수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 담대하게 견디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순화편집은 방향만 맞으면 하지만 그게 내용이 부실하거나 왜곡되면 할 수 없다. 원칙은 가능한 정직하고 공정한 편집이고 그것이 더 출연자를 위한 편집이라고 본다. (출연자가 올리는) 사과문은 사전 소통하지 않았다.Q. ‘나는 SOLO’는 선남선녀들이 출연하는 여타의 연애예능과 달리, 정말 주변에서 볼법한 평범한 외모의 출연자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라는 느낌도 받는다. 혹시 비주얼 특집을 선보일 계획은 없는지, 아니면 준비하고 있는 색다른 특집이 있다면.-보통사람들이 더 중요하고 특별하다. 비주얼 특집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특집은 돌싱, 모태 정도면 된다. ‘나는 솔로’에 나오면 무조건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모신다. 하지만 결과는 항상 예측불가다.Q. ‘나는 솔로’와 MC 데프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남규홍 피디에게 데프콘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MC 송해나, 이이경에 대한 만족도는.-세 분이 ‘나는 솔로’의 상징이 되어서 기쁘다. 세 분 모두 대만족이다. 표정이 좋다. 데프콘은 특유의 순발력과 유머로 ‘나는 솔로’를 환하게 빛내주고 있어 지금 최고의 MC가 아닌가 싶다.Q. 3MC가 촌철살인의 멘트를 잘 하던데 모니터링 내용에 대한 가이드를 제작진이 어느 정도 주는지? 세 MC의 16기 방송 진행은 PD로서 어떻게 봤나.-소량의 힌트를 줄 뿐, 구체적인 정보도 내용도 주지 않는다. 시청자와 함께 보고 판단하고 느끼면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믿는다.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보는 게 중요하다. 16기를 시청자와 함께 희로애락 등 온갖 감정을 표출하며 탄식하고 탄복하고 소리치며 봤다. 비교적 정확하게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함께 숨 쉬며 감정을 나눴다고 본다. Q. 가장 인상적인 기수나 출연자가 있다면? 그리고 제작진이 차마 못 보여준 출연진의 모습도 많았을 텐데, 뒤늦게 공개할 만한 장면은 없는지?-모든 출연자가 생생하다. 문을 열어준 1기부터 16기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그래도 특별히 더 기억하고 싶은 분들은 ‘나솔사계’(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모시려 한다.‘나는 솔로’에는 방송에 못 보여준 장면들이 어마어마하다. 그것들을 모두 보여줄 수는 없다. 애정전선에서 멀어진 장면들은 더 그렇다. 시간상 편집된 ‘나는 솔로’ 미방송분을 시청자분들에게 더 보여 줄 기회가 오면 좋을 것 같다. Q. 솔로나라의 숙소가 기수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 ‘나는 솔로’의 흥행에 제작비가 계속 늘어나는 건가.- ‘나는 솔로’의 흥행과 제작비는 관계가 없다. 제작비는 낭비 안하고 적절하게 쓰면 된다. 특히 제작비는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더 많이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Q.각각의 이름(영자, 영숙, 현숙 등)의 캐릭터가 있는데 1기 시작부터 이름들의 성격을 계획하고 진행하신건지?-이름을 반복 사용하면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상징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고 시작했다. 물론 이름이 캐릭터화하는 것도 있다. 모든 것은 의도하고 시작한 것이고, 예상대로 맞아갔다. Q. 초창기에 비해 결혼 커플 탄생 비율이 뜸해졌다.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이 잘 되면서 결혼보다는 얼굴을 알리고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숙제다. 그러나 일희일비하지는 않고 초심대로 갈 생각이다. 프로그램이 알려지고 인기가 높아지면 그것도 숙명이다.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미지 손실만 얻어가는 것이 아닌 뭔가라도 도움이 되는 것 이익이 되는 것이 있다면 좋다고 본다. 세상살이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순리대로 가면 된다.Q. 출연진들의 출연료는 100만원, 실제 데이트 방식이나 비용도 출연자가 결정한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출연료를 높이거나 기존 룰을 바꿀 생각도 있으신지? -원칙은 원칙이다. 데이트하는 데 본인의 비용으로 집행하는 것이 데이트 스타일을 보는 데 맞는 방식이다. 그래야 슈퍼데이트 할 때 제작진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빛이 난다. 모든 것은 세상 이치대로 간다. 출연료는 고정이 아니다. 언제든 변동 가능성이 있다. 처음 출연료를 책정한 것은 돈이 주는 명목상 가치보다는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경험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측면이 있다. 출연료 때문에 출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성 있을까? 적은 기본 출연료에 높은 성과급, 그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다.Q. ‘나는 솔로’가 어느새 17기를 맞았는데, 장수하면서 겪는 매너리즘이나 위기, 고민이 있었는지?-2년, 3년은 장수도 아니다. 고작 뿌리를 내렸을 뿐, 갈 길이 멀다. 위기는 늘 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솔로’는 고정된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 늘 변화를 줘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방식은 한계가 있다. 언제나 새롭게 해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렵다. 새롭게 하지 못하면 끝내도 되는 거니까.Q. 남규횽 PD가 생각했을 때 ‘나는 솔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리고 남규홍 PD에게 ‘리얼리티’란 무슨 의미인지?-2023년 지금 현재 한국인의 사랑을 보려면 '나는 솔로'를 보면 된다.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의 의미가 아닐까, 진짜. Q. ‘나는 SOLO’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아울러, ‘나는 솔로’를 몇 부작까지 생각하시는지, 시즌제 없이 계속 이어갈 예정인지, ‘나솔사계’와 같은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또 제작할 생각은 없으신지?-목표는 오래 살아남는 것. 한국인의 사랑을 보여주려 하는데 미완성이면 안타깝지 않는가. 시즌제는 없다. 그럼 안 한다. 제작진이 굶기 때문이다. 스핀오프는 노코멘트. 고맙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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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빌런대회”... ‘나는 솔로’, 제작진 세심한 배려 필요할 때

ENA·SBS Plus ‘나는 솔로’의 인기가 절정이다. 말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인데 ‘막장 드라마’에 조금 더 가까워 보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나는 솔로’ 시청률은 5.9%(SBS PLUS·ENA 합산)을 기록했다. 화제성 부분에서도 대단한 위력을 보여준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가 5일 발표한 결과에서 ‘나는 솔로’는 비드라마 화제성 2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무려 79%가 증가하면서 23년도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는 솔로’는 여타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등이 뛰어난 외모를 가진 청춘남녀들의 간지러운 사랑을 그려낸다면, ‘나는 솔로’는 조금 친숙한 외모에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모여 피 터지는 사랑 전쟁을 보여준다.특히 ‘나는 솔로’는 매 기수마다 ‘빌런’(악당)들이 등장하는 데, 이들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동시에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 같은 효과인 것이다. 이번 ‘나는 솔로’ 16기 빌런은 단연 영숙이다. 영숙은 랜덤 데이트 중 옥순과 잘 되어 가던 광수에게 가짜뉴스를 퍼트린다. 이 때문에 광수는 옥순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생긴다. 또 영숙은 데이트 중 광수가 자신을 향해 ‘산전수전 다 겪으신 분’ ‘파란만장한 인생’이라고 표현한 것에 크게 분노하며 데이트를 중단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다.숙소에 돌아가서도 영숙의 빌런(?) 짓은 계속된다. 영숙은 숙소에 있던 정숙에게 데이트 도중 귀가한 일을 말하고, 정숙은 여자들 몇이 모인 방에서 이 얘기를 한다. 잠시 후 이 얘기가 퍼지자 발끈한 영숙은 괜히 옥순을 의심한다. 그러면서 순자에게 “옥순님 맞지?”라고 확신에 가득 찬 목소리로 묻고 순자는 얼떨결에 “그런 거 같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순식간에 영숙의 뇌피셜로 옥순은 여자들 사이에서 고자질쟁이가 됐다. 화가 난 옥순은 영숙에게 “자신을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라”며 따진다. 이에 영숙은 사과하는 가 싶더니 이내 본인의 화를 못 이기고 방으로 돌아간다. 영숙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철이 방에 따라 들어가 그를 달래주지만, 영숙은 “혼자 있고 싶다”고 외면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영숙의 개인 SNS에 찾아가 악플을 달았다. 문제는 선을 넘는 악플러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영숙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감히 내 새끼를 어디 함부로 그 입에 올립니까?”라고 분노하며 “모든 곳에 악플들과 얼굴 밑에 쌍욕, 성적인 욕설 등등 차곡차곡 모아 왔다. 저 연예인 아니다. 일반인이다”라고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비단 이런 일은 이번 기수뿐만이 아니다. 2021년부터 방송된 ‘나는 솔로’는 꾸준히 매 기수마다 빌런들이 존재했고 이들은 누리꾼들에게 욕먹기 일쑤였다. 이에 과거 11기 영수는 자신의 SNS에 “천하제일 빌런대회보다는 남녀 감정, 서사의 발생, 변화의 변곡점 등을 잘 캐치하고 묘사했으면 한다. 그래야 진실성 있는 출연자 지원 등 ‘나는 솔로’가 더욱더 궁극적으로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나는 솔로’ 제작진이 일부러 자극적인 내용만 방송에 내보내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나는 솔로’는 이런 리얼한 맛에 보는 거라며 옹호하기도 한다.확실한 건 출연자들을 향한 악플과 과도한 인신공격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만큼, 현재 ‘나는 솔로’는 리얼함 보단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더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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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부진한 해외 쿡방 예능, 강호동x이승기 ‘형제라면’은 다를까

강호동과 이승기가 이끄는 TV조선 ‘형제라면’이 부진한 해외 쿡방 예능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쿡방’은 요리하다를 뜻하는 영단어 ‘cook’과 ‘방송’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출연자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걸어 잠갔던 빗장이 풀어지자 해외에서 한국의 음식을 알리고 홍보하는 ‘해외 쿡방예능’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JTBC의 ‘한국인의 식판’, tvN ‘서진이네’, ‘장사천재 백사장’이 그 예다. 문제는 화제성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이다. 요리 전문가 이연복 셰프가 출연하는 ‘한국인의 식판’은 해외에 한국의 ‘급식’을 소개한다는 차별점을 두었지만 평균 시청률 2%대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백종원이 출연하는 ‘장사천재 백사장’은 한식의 불모지에서 한식 장사를 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지만 평균 시청률 4%대로 화제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나영석 PD의 ‘서진이네’는 방탄소년단 뷔, 배우 박서준, 최우식 등 인지도가 높은 출연자들로 평균 시청률 8%로 다른 해외 쿡방에 비해 높은 성적을 보였지만, 이마저도 전작인 ‘윤식당2’(2018)의 평균 시청률 13%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최근 종영했다. 해외 쿡방예능의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TV조선은 강호동과 이승기를 필두로 한 신규예능 ‘형제라면’을 오는 22일 첫 선을 보인다. ‘형제라면’은 일본 유명 관광지에 강호동과 이승기가 라면가게를 오픈하고,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한국식 라면을 알리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여타의 해외 쿡방과 ‘형제라면’의 차별성에 대해 제작진은 “15년의 인연을 가진 강호동과 이승기의 달라진 관계성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1박 2일’, ‘신서유기 시즌1’를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약 12년 만에 ‘형제라면’을 통해 다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다. 과거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주목해 달라는 것이다. 해외 쿡방으로서의 차별점 보다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두 사람의 관계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는 것. 실제 지난 4일 공개된 ‘형제라면’ 2차 티저에서 강호동과 이승기는 오랜만에 재회에 서로를 끌어안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도 잠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자 이승기는 강호동을 향해 “빨리 라면 건지세요!”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또한 제작진은 ‘슈룹’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에서 활약한 배우 배인혁의 투입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형제라면’ 멤버 중 막내인 배인혁은 2차 티저영상에서 끊임없이 투닥이는 강호동과 이승기를 향해 “오늘은 들어가서 싸워라” “과거에 머물러 있지 마라”며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이승기와 강호동의 새로운 모습, 배인혁의 당돌함까지 세 사람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TV조선 ‘형제라면’이 앞서 저조한 성적을 보여준 해외 쿡방 예능과 달리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6 06:00
예능

'소시탐탐' PD "소녀시대, 수다만 편집해도 분량 나와"

‘소시탐탐’ 정승일 PD가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은 ‘탐’나는 매력을 지닌 그룹 소녀시대가 다채로운 예능 세계를 ‘탐’해보는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소시탐탐’의 정승일 PD가 기획 의도부터 현장 분위기까지 전했다. 정승일 PD는 ‘소시탐탐’을 만든 계기와 기획 의도에 대해 “소녀시대는 멤버 8명 각각의 매력이 뚜렷한 그룹으로 한 가지 포맷으로는 이들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5년 만의 컴백인 만큼 최대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그간 소녀시대가 출연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 ‘소시탐탐’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소녀시대의 모습으로는 “지금 현재의 소녀시대가 나온다는 것이 여타의 예능 프로그램과는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다. 5년 동안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 그리고 달라진 모습들을 발견하는 것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소녀시대’라는 그룹을 떠나 알고 지낸지 20여년이 넘는 친구들로서, 이들의 리얼한 감정과 관계성에 대해 파악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예능과 리얼 그 경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지점들도 나노 단위로 발굴해 낼 예정이다. 물론 소녀시대인 만큼 예능적인 재미 역시 확실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 한 명 한 명의 다채로운 매력을 꼽기도 했다. 정승일 PD는 “태연은 차분함 속에서 나오는 엉뚱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써니는 ‘믿고 쓰는 예능 장인’이다. 가장 든든한 멤버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고 했다. 티파니에 대해서는 “마치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캐릭터 같다. 넘치는 에너지가 매력적이지만 멤버들에게는 늘 당하는 허당미가 있다”고 말했다. 멘트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효연은 날 것의 매력이 살아있는 진정한 예능 블루칩으로, 유리는 요리부터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 웃음까지 놓치지 않는 다재다능한 캐릭터로 표현했다. 이어 “수영은 시원시원한 성격만큼 시원시원한 멘트가 인상적”이라며 “예능도 작품으로 생각하는 프로 정신과 장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계속해서 “윤아는 항상 밝은 에너지로 엄청난 친화력을 보여준다. 서현은 막내미는 여전하지만 이제는 능청스러움까지 겸비한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한 듯하다. 언니들도 말리지 못하는 에너지가 놀랍다”고 해 각양각색 소녀시대 멤버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정승일 PD는 활기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전해 관심을 모은다. “컴백을 앞두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열정적”이라며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이라 그런지 항상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그냥 수다 떠는 것만 편집해도 분량이 나올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더불어 정승일 PD는 주도적인 분위기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는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히기도 해 훈훈함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소시탐탐’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 정승일 PD는 “소녀시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5주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과거나 추억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자 예능 프로그램 본연의 역할인 재미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소녀시대 15주년 컴백의 시작점으로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우 기자 2022.06.29 18:03
연예

정겨운 "'마을애가게', 해녀들과 함께 식당 운영한다는 점이 차별점"

'마을애가게' 정겨운이 여타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오전 MBC에브리원 '마을애가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준혁, 정겨운, 정일우, 지상렬, 주이가 참석했다. 여타 예능에서 식당과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는 예능이 많았던 상황. '마을애가게'만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정겨운은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의심했고 피디님께도 '대체 무슨 프로그램이냐?'라고 묻고 그랬다. 근데 가파도에 가서 마을 사람들과 직접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우리 프로그램의 다른 점은 현지에 있는 해녀 할머니분들과 같이 운영한다는 점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프로그램이라는 지점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옆에서 정겨운의 한껏 진지한 캐릭터 모습을 바라본 지상렬은 "너무 진지한 사람이라 재미가 없다. 근데 여백의 미가 있다"라고 귀띔해 웃음을 안겼다. '마을애가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섬, 가파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출연진들의 유쾌한 마을 공간 재생 과정을 통해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9일 오후 11시 MBC에브리원과 kt seezn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시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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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도경완-이찬원, 팔도 고수들과 '칼의 전쟁'[종합]

팔도 명인들의 진검 승부 '칼의 전쟁'이 시작된다. 8일 오전 LG헬로비전-tvN STORY 신규 예능 프로그램 '칼의 전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개그우먼 이영자, 방송인 도경완, 가수 이찬원, 현돈 PD가 참석했다. '칼의 전쟁'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LG헬로비전과 tvN STORY이 협업해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다. 현돈 PD는 시즌4까지 방영된 '한식대첩'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문의 장기를 살려 K-푸드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타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상대 팀도 같이 음식을 먹고 맛 평가를 한다. 그리고 놀라운 식재료들이 등장한다. 정말 신선하다. 고수들이 집마당에 있는 것들을 준비해서 온다"라고 어필했다. 이영자는 "어떤 예능 프로그램은 하이라이트가 다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칼의 전쟁'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리고 우리가 맛도 보지 않나. 정말 오묘하다"라고 자신하며 "강원도 대표가 만들어줬던 그 음식 지금 생각만 해도..."라고 감탄했다. "한 상을 다 먹을 수 있다는 욕심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을 이어간 이영자는 출연한 게스트 중 자신을 가장 화나게 한 게스트로 전 농구 선수 허재와 가수 테이를 꼽았다. "첫 회 게스트로 나온 허재 씨가 많이 먹더라. 제 것을 나눠야 하니 기분이 너무 나빴다. 발라드의 황제 테이 씨도 나왔는데 허재 씨랑 비슷하게 먹더라. 그렇게는 많이 안 먹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허재 씨 이상을 먹으니 복수심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꼭 하고 싶었다. 전 직장에서 스튜디오 화면으로만 봤다. 그걸 8년 동안 하다가 고수들이 해주신 따끈따끈한 음식을 직접 먹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프리랜서 선언 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만 생각하고 있다. 아내 장윤정 씨에게 물었더니 대박 아이콘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어른들 공경하고 착한 모습 보이고, 후배들을 만나면 잘 이끌어주라고 하더라. LG헬로비전에서 '장윤정의 도장깨기'도 하고 있다. '도장깨기'에 이어 '칼의 전쟁'까지 출연하는 만큼 'LG헬로비전의 아들'이 되라고 하더라. 채널 부흥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찬원은 "첫 요리 프로그램 MC다. 첫 녹화 때 굉장히 긴장을 했는데 구면이었던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좀 더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 대결 구도라는 게 흥미롭다. 백팀과 흑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고수들이 더욱 음식에 진심이다. 양질의 음식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영자는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이찬원의 앞을 막지 않는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남다른 칼질을 뽐내며 백팀의 수장 면모를 자랑한 이찬원. 거기에 질세라 신경전을 벌이는 도경완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칼의 전쟁'은 오늘(8일) 오후 9시 50분에 LG헬로비전 유튜브 채널, tvN STORY 유튜브 채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을 통해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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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 김민정-우즈 "서로의 문화 차이 보는 재미 多 흥미로워"

'타임아웃' MC들이 여타 스포츠 스타들이 나오는 리얼리티 예능과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8일 오후 STATV 새 예능 프로그램 '프로의 사생활, 타임아웃'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구라, 김민정, 우즈, 시크릿넘버 디타가 참석했다. 김구라는 '타임아웃'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외국인 스포츠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한데 스포츠 스타들은 시즌이라는 게 있다. 시즌 때문에 섭외가 쉽지 않은데 구단 측에서 용기를 내줬다.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스포츠 스타들을 위한 리얼리티 예능이 생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녹화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라고 치켜세웠다. 김민정은 "서로의 문화 차이를 보는 게 재밌더라. 스포츠 스타들을 다룬 리얼리티 예능 중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했고, 우즈는 "우리에겐 일상인데 그들에겐 새롭고 그걸로 인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흥미롭더라"라고 공감을 표했다. '타임아웃'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국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스포츠 스타들의 순도 100% 한국 살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7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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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 PD "진짜 육아 일상+교감 과정 볼 수 있을 것"

'내가 키운다' 황교진, 김솔 PD가 여타 육아 예능과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황교진 CP, 김솔 PD, 김구라, 채림,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참석했다. 황교진 CP는 "아이를 키우는 일은 거의 이제 대부분의 분들이 겪고 있는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둘이 키워도 힘들고 온 가족이 함께 키워도 힘들다고 하더라. 그런 육아를 보며 팁을 나누고 노하우를 배우고 서로 용기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셋 아이를 키우고 있다. 출연자들의 VCR을 보며 배우는 부분이나 용기를 얻는 부분이 많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현숙은 황 CP를 향해 진정한 '출산드라'라고 존경스러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김솔 PD는 "가족 예능이다.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배워가는 프로그램이다. 여느 다른 육아 예능보다 진짜 육아 일상과 리얼한 감정이 교감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섭외 배경에 대해선 "솔로 육아를 하고 있는가, 주 양육자인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분인가 그 포인트가 중요했다. 여기 있는 분들은 크게 용기를 내서 출연해준 분들이다. 솔로 육아의 고충을 나누며 이해하는 장에 대해 공감을 해준 부분이 크고 사랑하는 아이들과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부분 역시 크게 생각해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출연자들이 모임을 결성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1세대 솔로 육아족으로 회장직을 맡은 김구라와 공감 여왕으로 등극한 모임 매니저 채림, 그리고 용감한 솔로 육아기를 공개할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그 주인공이다. 오늘(9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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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4' PD "시청자들의 적극적 피드백 자부심 가지고 있어"

'대탈출4' 정종연 PD가 시청자들의 열띤 피드백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7일 오후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4'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정종연 PD가 '대탈출' 시리즈만의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이유에 대해 묻자 "시청자분들이 여타 예능과 달리 유니크한 포인트가 있다고 봐주는 것 같다. 연출이나 제작을 할 때 땀 흘린 만큼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잘 봐주는 것 같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점을 예쁘게 봐줘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관심이 열띤 만큼 시청자들의 피드백도 끊임이 없다. "시청자들이 출연자들과 함께 몰입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정말 많은 피드백을 보내준다. 시청자들의 참여 자체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 과정 자체를 권장하고 있다. 부담이라기보다 시청자들의 사랑의 증거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탈출4'는 확장된 세계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첫 시작은 시즌3 마지막 회였던 '백 투 더 경성' 후속으로 꾸려진다. 11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tvN 2021.07.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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